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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연재(3)] <학종컨설팅(1)>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색다른 시선_우창석

컨설턴트 : 우창석 컨설턴트 | 등록일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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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떠도는 왜곡된 정보들로 인해 소중한 수시/정시 지원기회를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거인의어깨 컨설턴트들이 매주 입시칼럼을 연재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장기간 다양한 요소들을 준비해야 하고, 평가자의 주관이 반영되어 결과 예측이 쉽지 않기에 더욱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우창석 입시컨설턴트의 ‘학종컨설팅’은 소소하지만 든든한 팁이 되는 정보, 보다 직설적인 입시정보로 여러분의 학종에 대한 이해도를 확실하게 향상시켜 드릴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색다른 시선

삐딱한 시선으로 학종을 보면 공략법이 보인다!

| 종합전형은 교과전형 합격이 불가능한 학생을 위한 전형

다양한 신입학 전형 중 가장 현실적인 진학 대학 업그레이드 방안으로 꼽히는 학생부종합전형, 이에 대한 학생들의 ’준비의 당위성’이나 21세기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선발을 위한 ‘대학 선발 방침의 당위성’과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는 접어두도록 하자.

오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나의 주관’이 담긴 직설적인 정보다. 원론적으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식상한 내용에서 벗어나 보다 ‘적확하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대비 방안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내가 생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전형으로는 선발이 불가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존재하는 전형이다

교과전형은 지원자들의 고교유형과 특수성을 무시하고 각 대학이 반영하는 교과의 이수 단위와 취득 등급만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전형이다. 만약 이러한 선발 방식만 존재한다면 특목·자사고, 우수학군 및 비평준화 지역과 같은 소위 내신 취득이 ‘빡쎈’ 고교와 지역에 소속된 학생은 진학의 기회를 잡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평가자의 주관에 기대어 지원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평가를 진행하는 종합전형인 것이다.

또한 3학년 1학기까지 누적된 내신성적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교과전형에서는 뒤늦게 정신을 차려 가파르게 성적이 상승되었지만 평균이 낮은 학생, 그리고 일부 학기 실수로 인해 내신이 하락한 학생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종합전형을 통해 평가자는 이러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종합전형은 일부 과목에 뛰어난 학생도 선발할 수 있다. 가령 수학 성적만 매우 뛰어난 학생이 수학과를 지원했다고 가정해 보자. 국어, 과학 등 모든 과목 성적이 우수하면 더 좋겠지만, 향후 전공학습이라는 측면에서는 전과목 평균은 낮아도 수학 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 더 큰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내신만으로 지원자의 우수성을 증명해낼 수 없는 여러 사례들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 케이스를 소개했다.

| 삐딱한 시선에서 드러나는 세 가지 학종 공략비법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할 수 있는 위의 세 가지 케이스만으로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적어도 성적이라는 측면에서는 말이다.

▲ 특목·자사고, 우수학군 및 비평준화 지역과 같은 소위 내신 취득이 ‘빡쎈’ 고교와 지역에 소속된 학생은 명문대 진학을 희망한다면 무조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우수한 수능성적 취득을 통한 정시모집 도전, 논술을 통한 진학방법(서울대, 고려대, KAIST 제외, 이들은 논술선발이 없다)도 존재하지만 이들 전형은 너무나 ‘좁은’ 통로다.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다.

▲ 매 시험마다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년별 3→2→1등급으로 비약적으로 성적이 상승한 학생의 사례를 가정해 보자. 평균은 2등급이지만 평가자는 마지막에 취득한 1등급을 곧 그의 성적이라 평가해 줄 요량이 있다. 오히려 가능성과 잠재력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끊임없이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좋아하는 과목, 또는 우수한 성취를 나타내는 과목을 무기로 전략적으로 유리한 학과를 선정하여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볼 수 있다. 가령 어문계열은 국어, 영어, 제2외국어, 건축(공학)과는 수학, 미술, 물리, 화학, 지구과학처럼 말이다. 좋아하는 과목, 자신 있는 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상대적으로 ‘덜 괴롭거나’ 또는 ‘즐거운 공부’일 것이다. 이미 1등급을 취득하고 있기에 더욱 향상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원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고, 심화학습으로 발표를 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해 볼 수도 있다. 교내 경시대회 수상을 목표로 삼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간단하지만 오늘 설명한 내용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있어 가장 본질적이며 핵심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대학이 말하는 ‘잠재력’과 ‘전공적합성’의 본질을 이해하고 학교생활에 적용한다면 평가자가 원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매회 마지막 문장을 통해 실천을 강조할 것이다. 새로운 입시 정보를 취득한 사실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안타깝지만 몰라서 못하는 상황, 알고도 실행하지 않는 두 상황 모두 입시에는 그냥 ‘없는 것’일 뿐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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